'주간고령'검색결과 - 전체기사 중 362건의 기사가 검색되었습니다.
김창준 시인 마음은 과거나 미래가 없다. 오직 현재 이 순간만 있을 수밖에 없다. 지금이 완성이고 지금이 부처이고 지금이 시초이고 지금이 종말이다 지나간 것이나 다가올 것은 지금 내게 없다. 오직 창조의 시간은 지금이다. 예정된 것은 아무것도 없다. 神이 우릴 예정해 주지 않는다. 佛이 우릴 예정해 주지 않는다. 天이 우릴 예정해 주지 않는다. 누구도 우릴 예정할 수 없다. 삶은 에너지가 일어나는 그 순간이기 때문이다. 삶을 놓치는 이유는 순간을 놓치는데 있다. 이 순간에는 ...
권재영 소방사 내리쬐는 햇살이 뜨겁게 느껴지는 지금 어느새 봄이 지나가고 여름이 다가왔음을 알게 된다. 황사와 미세먼지로 공기는 탁했으며 급변하는 날씨처럼 재난상황도 복잡 다양화 되는 우리사회의 안전은 아무 탈 없이 편안한지 생각하게 된다. 최근 오송 지하차도 참사와 같이 재난의 양상이 대형화·복합화되며 예측 불가능성의 증대로 스스로의 생명을 지키는 건 물론 다른 사람들도 도울 수 있도록 안전교육의 중요성이 다시 한번 부각되는 계기가 되었다. 이에 우리 소방은 소방안전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하고자 “너와 나, 우리의 안...
유윤희 시인 흰 꽃잎 차가운 비바람에 날리네 종종걸음 밟히네 웃어 비통하게 웃어 차가운 봄비에 젖어 몸을 떨면서 웃어 그때 내가 그렇게 웃었듯이 화사한 봄날 자욱히 피어난 꽃잎 안개 속에 가지는 보이지도 않아 향기 가득한 꽃구름 그 아래 가만히, 눈처럼 내리는 꽃잎을 밟으며 형형색색의 무리를 뜨거운 열기… 잔인한 희망 꿈을 빨리 깰수록 좋지 않아? 웃어, 크게 웃어
2024년 3월 27일 장의원로 연석 회의에서 조무(曺茂) 전 전교 사회로 이동훈(李東勳) 담수회 지회장을 고령향교 50대 전교로 추대하기로 만장일치 통과하였다. 4월 9일 유림총회에서 이동훈 선임 전교를 4월 25일 취임식을 거행할 것을 결의하였다. 송백(松柏) 이동훈(李東勳) 신임 전교의 관향은 여주(驪州) 이씨(李氏) 문순공파(文順公派) 백운거사(白雲居士) 4세 이규보(李奎報 : 1168~1241년)의 24세 손이다. 이규보는 우리 역사가 낳은 대문호(大文豪) 이규보가 있다. 8천 여수의 시와 향기 높은 산문들 가...
고령군의회 이달호 의원이 지난 15일 오후 5시께 향년 67세로 별세했다. 고인은 폐암 투병 중이었으며, 폐렴 증상이 나타나 서울 모 병원에 입원 중이었다. 고 이달호 의원은 7대 고령군의회 의장을 지낸 바 있으며, 빈소는 대구 칠곡경대병원 장례식장 VIP 201호에 마련됐다.
문광주 재향군인회 고령군지회장 재향군인회는 육군 해군 공군의 예비역 그 외 군복무를 마친자들의 친목단체로서 본인의 희망에 의해 정회원이 될 수 있으며, 재향군인 상호 간의 상부 상조를 통한 친목을 도모하고 회원 권익을 향상시키며 국가발전과 사회 공익 증진에 이바지함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고령군지회는 안보단체로써 군민안보의식 고취와 역양 강화, 평화통일을 기반으로한 의식함양 강화, 회원의 복지 권익증진에 주력하며, 현재 4,751명의 회원이 있다. 지회의 회장을 맡고 있는 이가 문광주 회장이다. 문 회장이 회장을 맡...
100대 가야금 대가야 길 페레이드 대가야 길 페레이드 ▲ 가야문화권합창대회 ▲ 우륵추모제 ▲ 2024년 춘계 종묘대제 ▲ 굿데이 촬영
영원을 찾아 오고 가는 이들 사진 속으로 들어와 찔레꽃 향기는 매트릭스가 되었다 허공을 가르는 날갯짓 힘찬 백조의 춤사위는 그대로 연병장에 줄 선 병사의 경쾌한 나팔수 소리 소리 없는 음악이 되었고 한 찰나도 호흡 한 점 쉬어 본 적 없는 지구 어머니의 생명줄 놓지 않고 질기게 유전해 온 들꽃 오렌지 노을이 블랙홀로 빠져버린 찔레꽃 핀 5월의 백조의 비천 다차원 무지개 빛 속으로 스며드는 영혼의 목욕 태고의 시절부터 고요 적정은 기차처럼 영원으로 스며든다
눈이 내리는 아침이다. 창가에 서서 휘날리는 눈 구경을 하고 있는데, 친구에게 전화가 왔다. 친구는 무엇을 하고 있느냐고 묻는다. 눈 오는 것을 보고 있다고 하니, “얘 눈이 오는 날 왜 집에 있니? 밖으로 나가야지!” 한다. 친구는 낭만적인 사람이다. 갈 곳이 없다고 했더니, “왜 갈 곳이 없어? 버스 타고 공항엘 갔다 오면 되지!” 한다. 친구는 내 집에 와서 며칠간 나와 함께 지냈기에 이곳 사정을 좀 알고 있다. 집 앞에 공항 가는 버스를 타고 공항에 내려서 차 한 잔을 하며 여행하는 사람들 구경도 하고 자연도 보고 ...
이명희 시인 (사)국제문인협회 회원 살짝 바람이 분다 살짝 볼 옆을 지나면서 귓전에 이야길 한다 곧 가을이 올 거라고 살짝 바람이 분다 가슴을 스쳐 지나면서 찌는 더위가 갔듯 곧 어둠도 지나간다고 스치는 한줄기 바람이 산 넘어 빗물이 되고 고운 햇볕에 올라타 나무의 등을 보고 있다 그대 향기가 되어 조용히 걸어오고 있다 수국 산내음을 한 아름 안고서 살짝 바람이 분다 슬퍼하지 말라며 기쁜 날은 곧 온다고 인생은 살아볼 만하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