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카메라고발 ] 눈요기 벤치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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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메라고발 ] 눈요기 벤치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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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가야읍 중화저수지 주변 둘레길에 데크로 막혀 출입조차 할 수 없는 곳에 벤치 두 개가 덩그러니 먼지를 뒤집어쓰고, 볼품없이 자리하고 있어 오가는 주민들로부터 빈축을 사고 있다.
이 둘레길은 2015년부터 4년여 동안 중화권역단위종합정비사업의 일환으로 많은 예산을 들여 둘레길 및 수변공원이 잘 조성돼 있지만, 사후 관리가 전혀 안 되고 있다. 둘레길 데크 몇 곳은 이음 부분이 떨어져 있거나 파손돼 있고, 곳곳에 안내판은 녹이 쓸어 글씨를 알아볼 수조차 없다. 애초에 부실공사로 시공업자의 잘못인지, 사후 관리를 해야 할 관계기관의 잘못인지 따져 묻지 않을 수 없다.
이 마을에 산다는 A씨(여∙64)는 “매일 둘레길을 오가며 산책하고 있다”며 “군민들 혈세로 둘레길을 만들어 놓고 관리자도 없고, 사람이 들어갈 수 없는 곳에 벤치가 방치돼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둘레길 조성공사 전체 비용과 앞으로의 관리계획을 묻고자 담당부서인 지역활력단 관계자에게 두 차례 문의했다. 곧 알려주겠다는 대답만 듣고 기다렸으나 연락이 없어 다시 전화를 했더니 ‘등록되지 않는 번호’라는 멘트가 나와서 통화를 할 수가 없었다.
최종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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