春江 이종갑
캄캄한 벼랑 끝에서 새해를 맞습니다.
우리들 가슴에 흔들리지 않는 촛불이 있다면
아~아~~ 당신의 지친 어깨위로
壬寅(임인)의 밝은 해가 솟고 있습니다.
여명의 새아침이 붉게 타 오릅니다.
새해에는 대통령 선거와 지방 선거가 있는 해.
좌익의 탁난으로 탁랑의 소용돌이가 된
코를 꿴 황태와 과메기 같은 나라.
이 난국의 극복은
우리의 몫입니다.
무엇이 허와 실인지 거울 속에 뒷모습을 살펴봅시다.
헐벗고 배고픈 가난의 보리 고개를 면하자며
개헌의 국민 투표가 있던 한 甲子前(갑자전)
우리는 새마을운동과 녹색 혁명으로
잘 살아보자고 외치던 그때를 상기 합니다.
미래가 없는 나라…
이민을 떠나려는 자들이 속출하는 작금.
우리는 이 땅을 지켜야 합니다.
배고프던 그때를 생각하며
허리띠를 조입시다.
코로나로 인한 억압의 독재를 벗어나
우리 서로 화합하고 올바른 선택으로
찬란한 새봄을 맞이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