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대(시인)
빛의 뿌리
가을의 은행나무는 세상의 모든 빛을 지운다세상의 빛이 지워진 그 자리에홀로 노랗게 서 있다은행나무는 노랗게 타오르는 노란 몸이다빛깔도 뿌리를 가지면몸으로 서서세상을 밝히는 것이다은행나무의 가을거리연인들이 가을길을 노란 발자국을 남기며 지나가고자동차는 노란 빛으로 다른 세상을 꿈꾸며 달려간다은행나무의 노란빛의 꿈이 세상을 한 순간꿈꾸게 하는 가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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