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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3.05.12 2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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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본 -문성희12.jpg

    문성희<시인>

     

     

    하루를 마무리하는 어둠이
    내리면 가로등 불빛은
    외로운 곳을 밝힌다

     

    오늘은 오늘의 꿈이 있고
    내일은 내일의 꿈이 있고

     

    밤하늘 별이 되고 싶은 나는
    기도의 시간이 된다

     

    밤마다 건너는
    희망의 돛 올리고

     

    이룰 수 없는 고요함을 밀며
    끝나는 날까지 노를 저으리라

     

    산다는 것은
    무작정 어둠을 밀고 간다는 것
    뜨거운 내일에 부딪쳐 살아간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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