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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도경(시인)
어떤 봄
골짝을 타고 허리에 허리를 붙잡고참꽃 열차가 도착했네요
봄을 도둑맞은 사람들아우성 속에서도냇가 버드나무들 연두를 키우고
앞마당 우체통 속에는푸르스름한 박새 알 일곱 개제 집 인양 뻔뻔하게 앉아 있어요
마스크를 하고손 소독제를 바르고우체국 앞에 줄을 서야겠네요
여기는 봄 역내리실 손님은 오른쪽 문을이용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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