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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 계

기사입력 2022.01.14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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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곽호영.JPG

    시인  곽호영

     

     

    관 계

     

     

    서민횟집 수족관
    광어, 우럭, 참돔…
    사람들은 이들을 횟감이라고 부른다
    재수 없게 그물에 걸린 놈
    애초에 식용으로 양식된 놈들이
    관 같은 수족관에서
    자신을 해체할
    주방장의 처분만 기다리고 있다

     

    살다보면
    우리도
    누군가의 처분만 바랄 때가 있다

     

     

     


    작가 프로필
    월간 한비문학 詩 등단
    한국문인협회 고령지부 사무국장 역임
    시집-연꽃눈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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