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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화

기사입력 2021.07.02 2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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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본 -문성희12.jpg

     

    야화

     

    시인  문성희

     

    밤이 되면 수줍은 미소로
    그리움을 속삭이는 넌 달맞이꽃
    휘영청 달이 뜨면
    흐르는 구름 사이로 얼굴을 감추면
    난 심장이 멎습니다

     

    잔잔한 은빛 물결 따라 잊혀진
    빛바랜 추억이 흘러갑니다

     

    오늘 밤도 빌딩 숲 한 곳에서
    달을 품고 기다리는 여인
    고향의 따뜻한 향기 되어
    스치는 겨울바람에 옷깃을 여미는
    그대는 달맞이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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